기사입력 2002-10-31 오전 10:30:06

부산시노인간호봉사단 산하 부산의료원노인간호봉사단(단장·권정임)이 지역사회 어르신은 물론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 전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의료원노인간호봉사단은 매월 첫째주 일요일 부산시 진구 전포2동에 위치한 `외국인 노동자 인권을 위한 모임'을 찾아 진료팀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간호봉사활동을 도맡아 하고 있다.

　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윤정 간호사는 "봉사단이 매주 가지 못해 외국인 근로자의 얼굴 익히기가 어렵지만 외국인 근로자들이 낯설게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요즘은 불법체류자 단속기간이라 외국인 근로자들의 방문이 줄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봉사단이 진료팀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임시진료소에는 지금까지 인도네시아를 비롯, 베트남, 파키스탄, 중국, 필리핀 등의 외국인 근로자 550여명이 다녀갔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