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이 3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2%p 상승했다.
여성가족부는 201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의 성별참여 현황을 공개했다. `양성평등기본법' 시행에 따라 2015년부터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의 성별 참여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2013년 처음 전수조사를 시작한 이래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여성참여율은 지속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전년 대비 증가폭은 2016년이 가장 컸다.
연도별 여성참여율은 2013년 27.6%, 2014년 28.5%, 2015년 30.1%, 2016년 32.3%이다.
2016년의 경우 1만6321개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의 위촉직 위원 총 16만5701명 중 여성은 5만3577명(32.3%)인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별로 보면 여성참여율 40% 이상이 1곳, 30% 이상∼40% 미만 11곳, 30% 미만이 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의 40% 이상 없음, 30% 이상∼40% 미만 8곳, 30% 미만 9곳에 비해 개선됐다.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지자체는 세종특별자치시(5.1%p 상승)였으며, 다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3.8%p 상승)였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여성인 9개 지자체의 위원회 여성참여율은 41.5%로, 전체 여성참여율 32.3%보다 9.2%p 높았다.
여가부는 이 같은 내용을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공개하고, 올해 목표인 여성참여율 40% 달성을 위해 시도에서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