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인구는 5127만명으로, 지난해 5106만9000명에 비해 20만명(0.4%)이 증가했다. 총 인구 5127만명 중 남자는 2569만7000명, 여자는 2557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677만5000명으로 지난해 656만9000명에 비해 20만6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는 676만8000명으로 지난해 690만7000명에 비해 13만8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인구가 유소년 인구 보다 7000명 더 많았으며, 사상 처음으로 고령 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령화지수(유소년 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 인구의 비)는 처음으로 100을 넘겨 100.1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95.1에 비해 5.0 증가했다. 노령화지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다.
100세 이상 인구는 3486명으로, 지난해 3159명에 비해 10.4%(327명) 증가했다.
전체가구 중 1인가구 비율은 27.9%로 지난해 27.2%에 비해 0.7%p 증가했다. 1인가구 중 70세 이상이 17.8%, 30대가 17.6%, 20대가 17.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 1인가구 중 남자는 20만5000가구, 여자는 75만3000가구로, 여자 1인가구가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