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12-20 오전 11:13:31

서울시간호사회(회장·홍경자)는 복지시설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을 초청해 워크숍을 4일 간호사회 강당에서 가졌다.
　
복지시설 간호사 워크숍은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현재 서울시내 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등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는 80여명 정도이며, 이날 워크숍에는 28명이 참가했다.

　간호사들은 이날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간호사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강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간호사회에서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하고 "복지시설의 간호업무에 대한 표준화 지침이 시급히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완전한 복지를 이루기 위해선 보건의료서비스를 빼놓을 수가 없으며 간호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절실히 느끼고 있다"면서 "현재 사회복지사업이 재가복지, 가족복지, 자활복지로 분류되고 있는데 의료사업복지가 한 분야로 포함될 수 있도록 간호협회 차원에서 적극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간호사들은 워크숍을 계기로 복지시설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모임을 결성하기로 뜻을 모으고, 민경숙 간호사(신당종합사회복지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작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간호사회는 "복지시설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고 서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워크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