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간호사협회(KNCF)는 창립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감사예배를 `간호역사와 글로벌 리더십' 주제로 10월 19일 개최했다. 세브란스병원 간호국과 연세대 간호대학이 공동주최했다.
정순화 대한기독간호사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협회는 1967년 시작해 하나님의 나라가 간호현장에 임하도록 일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회원 모두 간호를 통해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선교사들로서 역할을 다하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이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이태화 연세대 간호대학장(이현경 교수 대독), 오경환 세브란스병원 간호담당부원장이 축사를 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간호학생과 간호사의 돌봄요구 연구' 주제로 이 숙 단국대 간호대학 교수가 발표하고, 대인돌봄의 간호현장 적용에 대해 토의했다. 국내외 간호선교 현황 및 나아갈 방향에 대한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감사예배에서는 창립 50주년 기념 영상물 `KNCF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 상영됐다. 라이베리아 등에서 20년 이상 선교사로 활동한 간호사 3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건강검진비를 전달했다. 국내에서 선교활동에 힘쓴 간호사 4명에게 `영적간호 우수상'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소천한 김수지 전 대한기독간호사협회장을 애도하는 1주기 추모예배가 함께 진행됐다. 고인은 간호교육자이며 이론가로 간호교육 - 연구 - 실무를 통합하는 실천적인 삶을 살았다. 아프리카 말라위 대양간호대학 초대학장으로 봉사했다. 시신을 기증해 귀감이 됐다.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