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2-12 오전 10:18:39

　대한간호정우회는 4일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호텔에서 `간호가 선도하는 여성의 미래'를 주제로 제13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법인 설립 추진 등 올해 사업과 예산안을 심의 확정하는 한편, 신임 회장에 윤순녕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를 선출했다.
　
총회에서는 회관마련을 위해 오피스텔을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내년에 치러지는 제17대 총선을 대비해 간호사 후보자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정책사업으로 대한간호협회 산하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간호현안을 인터넷과 국회관련 상임위원회에 적극 홍보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으며, 간호사의 정치참여의식 고양을 위한 소규모 간담회를 전개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총회에서는 이와 함께 예비정치인 교육을 위해 △간호사 예비정치인 확보 △전국 간호대학생 대화의 광장 개최 △여성정치 관련기관의 `정치인 훈련 패키지'에 간호사 예비정치인 교육의뢰 및 교육비 지원 △예비간호정치인의 교육 및 간담회 개최 △제2회 중견간호사 정치교육세미나 4월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임원개선을 통해 신임 회장에 윤순녕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를 선출하고 부회장에 박혜자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부장, 성옥희 서울 반포고등학교 보건교사, 남상옥 전 군산간호대학 교수, 안성례 전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윤양소 강릉영동대학 간호과 교수를 선임했다.

　한편 이날 주제강연을 통해 최영희 국회의원(민주당·전 대한간호협회장)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제시한 96개 공약을 살펴보면 여성에 의해 이끌어질 미래상이 제시돼 있다"며 "여성 정책실현을 위해 간호인들의 역할 또한 그만큼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