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이화여대 명예교수 1주기 추모행사가 11월 25일 이화여대 대학교회에서 열렸다.
정신간호사회와 대한기독간호사협회를 비롯해 13개 기관이 공동주최하고, 이화여대 정신간호학교실이 주관했다.
추모행사에는 김 수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를 비롯한 유족, 동문, 제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 상 전 이화여대 총장, 박상은 아프리카미래재단 대표, 이영문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이사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추모예배를 홍정길 목사(남서울 은혜교회 원로)가 집례했으며, 김수지 명예교수 추모영상이 상영됐다. 이광자 이화여대 간호대학 명예교수가 `김수지 교수님의 사랑과 돌봄의 의미' 주제로 추모강연을 했다. 친구와 동역자 등이 고인에 대한 기억을 함께 나눴다. 김수지 명예교수가 작사·작곡한 '사랑의 돌봄'이 연주됐다.
고인은 간호교육자이며 이론가로 간호교육 - 연구 - 실무를 통합하는 실천적인 삶을 살았다. 만성정신질환자의 삶의 질 향상, 지역정신보건사업 모델 구축, 호스피스 확산 등에 힘썼다. 특히 '사람 돌봄(Interpersonal Caring)' 이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지역사회 정신재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했으며, 이 공로로 국제간호협의회가 주는 '국제간호대상'을 수상했다.
아프리카 말라위 대양간호대학 초대 학장으로 봉사했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한국여성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화여대 간호대학장, 한국간호과학회장,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 대한기독간호사협회장, 한국호스피스협회장 등을 지냈다.
정규숙·최수정 기자 news@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