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2-21 오전 09:33:32

보건간호사회는 제33회 정기 대의원 총회를 14일 서울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개최해 이인숙 현 회장과 양지훈 제1부회장, 정혜숙 제2부회장 등 회장단을 재선임하고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간호사회는 특별사업인 `보건교육 경연대회'를 6월 전국적으로 실시해 지역주민들에게 보건간호사의 역할을 알리고 회원들의 보건교육 능력을 증진시키기로 했다. 이때 각 지회장 회의 및 교육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회원 권익옹호를 위해 `보건간호사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연 5차례, 퇴직회원 간담회를 연 1회 갖기로 했으며 간호사 상위직급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보건분야 간호인력조사를 실시해 간호사회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보건간호 80년사' 편찬작업을 전반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같은 사업에 쓰일 예산은 1억1580만원 규모로 통과됐으며, 회비는 동결됐다.

　한편 개회식에 참석한 이명박 서울특별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사회 각계에서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공직사회에서도 여성에게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국가보건사업을 이끌어 갈 핵심인력으로 보건간호사들을 적극 발탁하고 책임을 맡겨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유감없이 능력을 발휘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모임 적십자간호대학장은 축사에서 "보건간호사들이 국민건강을 위한 `멀티플레이어'가 되어 새로운 도전에 유연히 대처하고 스스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최희주 공공보건과장 대독)이 축사를,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이정희 제1부회장 대독)이 격려사를 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