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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간호사회, 포항 지진 트라우마 예방 심리지원활동
기사입력 2017-12-06 오후 03:11:17
정신간호사회(회장 박경덕)가 포항 주민들의 지진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심리지원활동에 동참했다.
11월 15일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정부는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건강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포항 현장심리지원단'을 꾸려 심리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장심리지원단은 심리적 응급처치, 고위험군 선별과 사례관리 및 의료기관 연계, 고위험군 외 일반주민 대상 프로그램 등 재난 시 심리처치 단계에 따라 활동하고 있다.
정신간호사회는 자원봉사자 풀을 구축해 현장심리지원단 인력을 지원했다. 11월 25∼26일, 11월 28일, 12월 2∼3일에 총 40명의 정신간호사가 참여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정신간호사회에서 현장심리지원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했다.
포항시 대피소에 마련된 심리지원 상담부스에서 지진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재난심리상담을 실시했다. 집에 머무는 독거 어르신, 경로당 및 아파트단지 등을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했다.
정신간호사들은 “지진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 중에는 상실감으로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한 분이 많았고, 지진을 경험한 주민들도 불안함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작은 움직임에도 크게 놀라는 등 고통을 호소했다”면서 “이재민과 주민들이 지진 피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