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 종사자를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담은 `감정노동 종사자 건강보호 핸드북'이 개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감정노동 종사자에 대한 폭언·폭력 피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감정노동 종사자 건강보호 핸드북'을 개발했다.

핸드북에는 감정노동의 개념 및 감정노동 종사자 보호 필요성, 감정노동 종사자에 대한 건강보호 조치, 기업별 우수사례 등이 포함됐다. 고객에 의한 폭력 발생 시 대응조치와 건강장해 예방조치 등이 담겼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감정노동 수준과 작업장 폭력 발생의 위험수준을 평가해 사업장 특성에 맞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각종 평가표도 수록됐다.

핸드북은 고용노동부(www.moel.go.kr)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핸드북 보급을 위해 정부·공공기관 및 감정노동자 다수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으로 방문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