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08-01 오전 09:39:05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지난 25일 양호교사회 조희순 회장과 최은숙 제1부회장, 권미옥 제2부회장의 방문을 받고 양호교사들의 현안과제와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희순 양호교사회장은 "양호교사의 역할 확대와 권익옹호를 위해 늘 힘써주는 간호협회에 감사한다"면서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양호교사 명칭을 보건교사로 변경하기 위한 법률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끝까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각 대학들이 신입생 선발시 고등학교에서 보건교과를 이수한 학생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면 보건교육을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간호대학이나 보건관련 학과에서부터 이같은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데 힘써달라"고 제안했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양호교사가 보건교사가 됨으로써 보건교육자로서 당당하게 인정받게 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하고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보건전문간호사로서의 고유한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양호교사의 역할과 직무범위 등을 명확히 기술한 업무표준을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의숙 회장은 또 "양호교사를 위한 다양한 전문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선 인터넷 사이트를 충분히 활용하고, 양호교사들간에 다양한 교수법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의숙 회장과 양호교사회 회장단은 "대한간호협회와 양호교사회가 긴밀히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노력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