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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 추진
기사입력 2018-01-03 오전 08:35:40
중소기업 노동자의 육아 지원을 위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가 추진된다.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운영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올해 3곳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저소득 맞벌이 노동자의 보육지원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운영하며, 접근성을 고려해 주거지 인근에 설치된다. 사업주가 사업장 내에 직접 설치·운영하는 기존 직장어린이집 모델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직장어린이집이다.
고용노동부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 장소 선정을 위한 지역별 실태조사를 조속히 실시해 올 상반기에 중소기업 노동자 밀집, 주거지 인근 이용편리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저소득 맞벌이 노동자 자녀를 최우선적으로 보육할 수 있도록 입소 우선순위를 정비하며, 사업주나 노동자가 별도로 운영비를 부담하지 않고 국가와 해당 지자체가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직장어린이집은 2017년 11월 기준 총 1051개로 전체 어린이집의 약 2.6%에 불과하다. 이 중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은 119개밖에 없다.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