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3-13 오전 09:56:43

　서울시간호사회(회장·홍경자)는 제56회 정기총회(제28차 대의원총회)를 5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열고 올해 추진할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
　
총회에서는 올해 새로운 사업으로 간호현장에서 활동하는 간호사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간호사진전'을 개최하고, 간호관련 법령 모음집을 발간키로 했다. 회원을 위한 해외학술프로그램을 `보완요법' 주제로 개발해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회원 권익옹호를 위한 사업에도 계속 주력키로 했다. 장기 투병중이거나 근무중 불의의 사고로 상해를 입은 회원에게 `복지기금'을 전달하고,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중소병원 근무 간호사들을 위한 학술대회와 워크숍, 복지시설 근무 회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간호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으로 매거진 `서울간호'를 연2회 발간하고, 홈페이지를 보다 활성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간호대학을 홍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수능이 끝난 후 각 고등학교에 일일교사를 파견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제5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노인간호봉사단을 계속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노인간호봉사단에서는 틈새노인 가정방문 활동에 힘쓰고 구 간호사회별로 경로당을 방문하는 `노인과 더불어 행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간호사회가 추진하는 특별사업에 예산을 지원하고, 회원 권익향상을 위한 특강을 실시하는 구간호사회나 기관에 강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동경간호협회와 교류를 갖고 일본의 방문간호시설 등을 견학할 계획이다.

　국제 간호사의 날 축제행사는 대한간호협회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개최하고, `인간생명에 관한 윤리적 인식 비교'를 주제로 한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은 총 15억1900만원 규모로 확정했으며, 간호사회 회비는 동결했다.

　총회 개회식에서는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이 격려사를 했으며, 서진영 자의누리 대표가 `e-Business 시대의 간호' 주제로 강연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