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각 병원에서 현장에 파견한 의료지원단이 함께 뛰고 있다.
동계올림픽은 2월 9일 개막해 25일까지 17일간 평창 -강릉 -정선에서 열리며, 동계패럴림픽은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열린다.
병원들은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현장 의료지원단을 파견했으며, 병원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의료지원단은 각 경기장 및 올림픽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경기장 의료서비스는 선수 및 관중 의무실, 경기구역 의료팀, 응급이송팀 등으로 나눠 제공된다.
선수들의 부상 및 응급상황을 책임지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건강유지 및 부상방지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구역 내 환자 발생 시 진료와 처치, 처방, 의료장비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대회 참여인력의 부상에 대한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환자를 지정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올림픽에서는 처음으로 선수촌에 정신과 전문의 등이 배치돼 심리상담을 해주고 있다.
의료지원단은 “동계올림픽의 현장 의료지원단으로서 힘을 보태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번 대회가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리는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며 성공적인 대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올림픽병원 및 패럴림픽병원으로 지정한 기관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강릉아산병원이다. 의료지원단 파견과 관련해 조직위원회와 협약을 맺은 기관은 2월 7일 기준 43곳이다.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