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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간 건강지표별 격차 늘어
기사입력 2018-04-17 오후 01:18:04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흡연율은 감소했지만 고위험음주, 걷기 실천 등은 비슷한 수준에 그쳐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건강지표에서 지역 간 격차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254개 보건소와 함께 매년 실시하는 지역단위 건강조사다. 2017년에는 22만83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현재흡연율은 21.2%로 전년대비 0.7%p, 2008년 대비 4.2%p 감소했다.
한 번에 술을 많이 마시는 고위험음주율은 18.4%로 전년대비 0.4%p 증가했다.
걷기 실천율은 45.4%로 전년대비 2.0%p 증가했다. 그러나 2008년에 비해서는 6.0%p 감소했다.
특히 시·도 간 또는 지역 간 건강지표별 격차는 2008년 이후 지표별로 감소 추세 또는 연도별 증감을 반복하고 있었으나, 2017년에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2016년 대비 격차가 증가했다.
한편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는 보건소별로 최종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008∼2017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 통계집을 지역사회건강조사 홈페이지(chs.cdc.go.kr)에 공개할 계획이다.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