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08-16 오전 09:14:12

대한간호협회는 `KNA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회사인 멀티코디네이팅(MC)그룹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과 박제혁 MC그룹 대표는 3일 간협 2층 회의실에서 컨설팅 계약 조인식을 갖고, 앞으로 경영 효율화에 중점을 둔 간호협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간협이 경영 컨설팅을 위해 전문업체와 제휴를 맺은 것은 창립 이래 처음 있는 매우 역사적이고 뜻깊은 일"이라면서 "MC그룹이 앞으로 간호협회의 발전을 위해 성실한 길잡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협회가 기존에 갖고 있는 고정관념의 틀을 뛰어 넘는 창조적인 사업방향과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면서 "간호협회가 국민과 함께 하는 사업,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그 결과 간호사의 위상과 결속력, 회원들의 복지수준이 한층 강화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제혁 MC그룹 대표는 "간호협회가 갖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돕는 심부름꾼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앞으로 `Change & Upgrade'를 모토로 간호사와 간호협회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간호협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는 간호협회 회원증 카드화 사업, 간호협회 포털사이트 운영 및 인트라넷 구축, 간호사를 위한 사이버 교육 시스템 개발 등이 손꼽힌다. 내년에 열릴 대한간호협회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프로그램 기획 및 재원 마련 계획도 함께 포함된다.

　이같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간호협회는 3개 업체로부터 사업계획을 제안받았으며, 이사회를 열어 경영자문팀과 법률고문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설명회를 갖고 심도있게 논의한 바 있다.(본보 7월 25일자 보도) 논의 결과 MC그룹이 제휴업체로 선정됐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