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닥터헬기가 경기도 아주대병원에 배치된다.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 배치지역으로 경기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닥터헬기가 배치되는 병원은 아주대병원이다.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는 요청 즉시 의료진이 탑승해 출동하며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사용된다.
경기도는 헬기이송 수요가 많고, 기존 닥터헬기와 달리 주·야간 상시 운항 및 소방과의 적극적인 협업모델을 제시해 일곱 번째 닥터헬기 배치지역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우리나라 인구의 약 25%가 거주해 응급실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시·도이며, 교통체증 등으로 신속한 육로이송이 제한됨에 따라 헬기이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2011년부터 아주대병원 외상전문팀과 소방 간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를 소방헬기로 이송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닥터헬기에 소방 구조·구급대원을 탑승시키는 등 소방과의 유기적 연계를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닥터헬기는 2011년 9월 2대(인천 가천대 길병원·전남 목포한국병원)를 시작으로 2013년 2대(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경북 안동병원), 2016년 2대(충남 단국대병원·전북 원광대병원)가 운항을 개시했다. 누적환자 6000명 이상을 이송하는 등 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활약하고 있다.
박재찬 복지부 응급의료과장은 “'중증외상 진료체계 개선대책'에 따라 닥터헬기 운영 확대와 함께 범부처 헬기 공동 활용체계 확립을 통해 응급환자의 촘촘한 이송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