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5-28 오전 09:14:30

서울시간호사회(회장·홍경자)가 공모한 `제1회 서울 간호사진전' 수상작이 가려졌다. 수상작품은 29∼30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간호협회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전시된다.

　대상에는 김경자 강북삼성병원 수간호사가 출품한 `사랑해요!'가 선정됐다. 백혈병어린이 환자와 간호사 두 명이 손을 맞잡고 사랑의 하트 모양을 그리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담은 컬러사진이다.

　최우수상은 `안약 넣어드릴께요'(최경미·삼성서울병원), 우수상은 `고운 손'(전경숙·경희의료원) 수상했다. 가작에는 `찬희야! 울지마!'(오전진·고대안암병원), `지금 그곳에선'(정혜선·삼성서울병원), `은은한 꽃향기 같이'(이정화·서울아산병원), `모정'(김수화·경희의료원), `건강하세요'(최경임·강북삼성병원) 등 5점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2일 열린 국제 간호사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됐으며 대상 50만원,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20만원, 가작 각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심사위원을 맡은 이성우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이사장은 “간호현장을 얼마나 생동감 있게 표현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면서 “전문가 수준에 버금가는 우수한 작품들이 많아 감탄했다”고 말했다.

　한편 간협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열리는 사진전에는 수상작으로 뽑힌 8점과 수상은 못했지만 작품성이 뛰어난 20점,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사진동호회 작품 16점 등 총 44점이 전시된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