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록도의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진 서명운동에 대해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발표하고 있다. 서명에 동참한 후 각국간호협회 대표들의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사진] 오른쪽부터 각국간호협회 대표자 미팅에 참석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아네트 케네디 ICN 회장, 신성례 ICN 제3부회장.
소록도의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진
서명운동에 각국간호협회 대표들 적극 동참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이 국제간호협의회 각국간호협회 대표자 미팅, 국제간호협의회-국제조산사협의회-세계보건기구 3자 회의, 세계보건총회 등에 참석해 간호 및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각국 대표들과 교류했다.
특히 소록도의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대해 홍보하고 각국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 국제간호협의회(ICN)는 각국간호협회(NNAs) 대표자 미팅을 5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했다. ICN 아네트 케네디 회장과 신성례 제3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각국간호협회 대표들이 자리했다. 한국 대표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미팅에서는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과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핵심주제로 다뤘다. 간호사 급여 및 보상체계, 인력 장기보유 전략 등의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각국간호협회의 정책활동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ICN의 전략적 계획 및 주요 정책, 세계보건기구(WHO) 워크포스 어젠다, 너싱 나우 캠페인 등에 대해 논의했다.
○… ICN은 WHO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 `Nursing Now(이제는 간호다)'에 대해 홍보하고 각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간호사 없이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달성할 수 없으며, 지금이 바로 간호사를 충분히 배치하고 역할을 강화시키는 데 투자하고 지원해야 할 때임을 강조하는 캠페인이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을 비롯해 아시아 워크포스 포럼 회원국의 대표들은 너싱 나우 캠페인을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 이번 미팅에서 대한간호협회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 노벨평화상 추진 홍보 영상물을 상영하고, 홍보 리플릿을 배포하며 서명운동을 펼쳤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의 삶은 전 세계인의 귀감이 되기 충분하다”면서 “두 간호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각국의 간호협회와 간호사들이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보 영상물을 관람한 각국간호협회 대표들은 적극적으로 서명에 참여했다. 현재 대한간호협회 영문 홈페이지에서는 서명 사이트(mm.kna.or.kr)가 7개 언어로 운영되고 있다.
○…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국제간호협의회(ICN)와 국제조산사협의회(ICM), 세계보건기구(WHO)가 함께 하는 3자 회의에 참석했다. 5월 18∼19일 열린 3자 회의에서는 보편적 건강보장과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 간호사와 조산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간호사를 충분히 배치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5월 19∼20일 열린 세계 보건의료인 규정 컨퍼런스에서는 보다 나은 환자 케어를 위한 표준지침, 윤리 및 전문직 자율규제, 표준지침 수립의 장애물 등에 대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5월 21일에는 제71회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에 참석했다. 세계보건총회는 `모두에게 건강을:보편적 건강보장을 향한 약속(Health for all:commit to universal health coverage)' 주제로 열렸다.
신경림 회장은 세계보건기구의 엘리자베스 아이로 간호국장(CNO)과 미팅을 갖고 간호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 제14차 한·중·일 리더스 미팅도 5월 18일 열렸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중국간호협회 우 신주안 회장, 일본간호협회 후쿠이 토시코 회장이 참석했다. 오는 9월 16∼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5차 한·중·일 간호학술대회 세부일정과 진행상황 등을 점검했다.
한편 제네바에서 회의 일정을 마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재독한인간호협회가 5월 22일 독일 에센에서 주최한 건강세미나에 참석해 파독간호사들을 격려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