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7-10 오전 10:29:29

대구시간호사회(회장·유성자)는 1일 오후 `상담과 문학'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학술강연회는 회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회원 6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간호사들이 문학 안에 나타나고 있는 치료의 다양한 국면들을 통해 대상자들을 올바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상담과 문학' 주제로 열렸다.

　변학수 경북대 사범대학 독어교육학과 교수는 주제강연을 통해 "문학이 상담이든, 놀이이든, 치료이든, 우리는 문학에서 심리적 해방,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며 "이 점은 문학이라는 수단이 상담으로서의 역할, 치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을 스스로 쓰고 남에게 읽어주고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선물은 없다"고 말하고 "글을 읽으면서, 글을 읽어주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고통을 잊을 수 있고 참 존재의 삶을 구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