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응급실' 경북닥터헬기가 임무수행 5주년을 맞았다.
경북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는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에 따르면 7월 1일 기준으로 지난 5년간 총 1817회 출동해 1694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다. 하루 평균 1회 이상 출동했으며, 평균 도착시간은 17분48초였다.
헬기이송환자 중 중증외상 환자가 547명(3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뇌질환 369명(21.8%), 심장질환 235명(13.9%) 호흡곤란·임산부 등 기타환자가 543명(32.0%)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환자가 1091명(64.4%)으로 여자환자 603명(35.6%)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가 452명(26.7%), 80대 이상 342명(20.2%), 60대 341명(20.1%), 50대 316명(18.7%), 40대 이하 243명(14.3%) 순이었다.
출동한 지역을 보면 영주가 405회(24.1%)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봉화, 의성, 청송, 영양, 울진, 예천, 문경 등의 순이었다.
헬기이송 소요시간은 평균 17분48초로 나타났다. 예천·의성·영주지역이 12분 이내, 청송·영양·군위지역 15분 이내, 문경·상주·영덕이 18분, 포항·성주·울진이 평균 25~27분 정도 소요됐다.
한편, 우리나라 닥터헬기는 총 6대로 2011년 인천(가천대 길병원), 전남(목포한국병원)을 시작으로 2013년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 2016년 충남(단국대병원), 전북(원광대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경기(아주대병원)에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이진숙 기자 js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