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7-18 오전 09:33:13

강원도간호사회(회장·백혜자)가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간호사회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해온 신축회관 건축공사를 끝마치고 10일 준공식을 가졌다.

　강원도 춘천시 칠전동 드름산 자락에 위치한 회관은 대지 132평, 총건평 102평에 2층 건물로 지어졌다. 회관 외관을 간호사 캡 모양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 신축 회관에는 간호사회 사무실, 산하단체 사무실, 가정간호센터, 교육실(강당), 소회의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섰다.

　간호사회는 새 회관에서 회원을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지역사회중심 가정간호사업, 데이케어센터,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도민대상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다. 강원도에서는 도민 건강을 위한 각종 사업을 간호사회에 위탁하면서 회관건립비용 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준공식에는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 강원도간호사회 전·현직 임원들, 홍경자 서울시간호사회장, 이명숙 전남간호사회장, 김인희 간협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외빈으로 한승수 한나라당 국회의원, 박수복 강원도 정무부지사, 지성배 강원도의원 등이 자리해 간호사회의 경사를 축하했다.

　백혜자 회장은 "이렇게 아름다운 회관을 갖게 되기까지 지난 20여년간 간호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기금마련에 동참해준 3천여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면서 "회관 건립을 계기로 도민의 삶과 함께 하는 건강한 간호를 더욱 열심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새 회관이 국민건강 옹호자로서의 간호사 역할을 실현해내는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선 강원도지사(박수복 정무부지사 대독)와 한승수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축사를 했다.

　한편 현재 자체회관을 갖고 있는 간호사회는 대구·경북, 서울시, 충북, 인천시, 강원도간호사회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