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08-22 오전 09:40:49

　서울시는 저소득 만성질환자들에 대한 가정간호 의료비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서울시는 가정간호 의료비 지원사업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매년 지원금액을 확대해 지난해에는 1995년(1440만원)보다 크게 늘어난 792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이보다 25.8% 증가한 996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소득평가액기준과 재산기준이 150% 범위 내에 속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월소득 35∼127만원 이하 또는 재산 3300∼4000만원 이하)와 가정간호수가 지불능력이 없는 틈새계층 만성질환자(월소득 52만5000∼190만5000원 또는 재산 4950∼6000만원 이하)이다.

　대상질환은 △만성퇴행성 질환이나 사고로 인한 기동성 장애자 △내장기 만성질환으로 영양배설 기능 장애자 △심폐기 만성질환이나 통상증상으로 인한 순환 및 호흡 장애자 △암 및 말기환자의 임종간호 대상자 △특수 의료기기 장치 관리 장애자 △정신기능 장애자 △임산부, 영유아, 노인 등의 건강관리 유지 장애자 등이다.

　지원범위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 가정간호 의료급여중 본인부담금의 교통비, 재료비, 비급여 가정간호서비스료 등이며 가정간호수가 지불능력이 없는 틈새계층은 비급여 가정간호서비스료를 제외한 가정간호 의료급여중 본인부담금의 교통비 및 기본방문료, 재료비를 지원해 주게 된다.

　최행지 서울시 의약과 가족보건담당 사무관은 "저소득 주민에게 가정에서 전문간호사의 간호서비스를 제공, 심리적 안정감과 함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가정간호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고 말하고 "가정간호 의료비 지원사업의 필요성이 증가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확대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