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9-25 오전 09:00:09

충청남도간호사회(회장·한창옥)가 주최하고 충청남도가 후원한 `제3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가 17일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각 시·군 보건소의 예선을 거친 생후 4∼6개월된 건강한 모유수유아 50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심사결과 최우수 건강아에는 강윤수 아기(남·6개월)가 뽑혀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기념메달(금 5돈)을 받았다. 엄마 이용덕 씨는 "임신 8개월만에 윤수를 낳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어렵게 모유수유를 했다"며 "건강하게 자라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 더없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우수아로는 주종규(남·6개월), 임정인(여·5개월), 윤성현(남·4개월) 아기가 뽑혀 금 3돈짜리 기념메달을 받았다. 이외에도 장려아로 뽑힌 김서은 아기(여·6개월) 등 15명에게는 미아방지용 14금 팔찌가 각각 수여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간호박사 캐릭터가 새겨진 은수저와 기저귀가 주어졌다.

　이날 심사는 장영표 심사위원장(단국대의료원 소아과 과장)을 비롯해 간호대학 교수 및 국제모유수유전문가 자격을 취득한 간호사 등 5명이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참가 아기들의 월령별 발달상태와 모아애착정도, 영양상태, 신장과 체중 등을 꼼꼼히 평가했으며 특히 대회장에서 아기들이 노는 모습과 엄마가 아기에게 모유수유하는 모습 등을 상세하게 관찰했다.

　장영표 심사위원장은 "앞으로 모든 아기들이 엄마젖을 먹고 자랄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있는 엄마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