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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간호현장 만드는 '존중간호리더십'
간협, 존중간호리더십 교육과정 실시
기사입력 2018-12-04 오전 11:15:52

대한간호협회는 '행복한 간호현장을 위한 존중간호리더십 과정'을 개발해 실시했다. 간호사가 일하기 좋은 행복한 간호현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서로 존중하는 간호문화와 간호리더십을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전국 병원의 간호관리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총 8개 모듈, 2일 과정으로 구성됐다. 문강분 노무법인 행복한 일 대표가 교육을 진행했다. 1일차 교육이 11월 29일 실시됐으며, 2일차 교육은 12월 7일 열린다.

첫째날 교육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이론, 건강조직 모델 및 존중리더십, 간호현장의 괴롭힘 실태, 괴롭힘 금지 및 예방 관련 법률 이해, 인사권과 노동존중리더십, 노동법의 기본원리와 체계 등이 다뤄졌다.

둘째날 교육은 괴롭힘에 대한 국제적 대응 및 정부 정책, 괴롭힘 관련 입법안에 대한 이해, 간호사의 근로시간·휴게·임금 실태, 모성보호 실태와 해결방안 모색, 종합 개선안 도출 등으로 진행된다.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강분 대표는 강의를 통해 “좋은 간호사들이 취업해 떠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간호관리자들은 괴롭힘의 발생 기전과 맥락, 관련 법과 제도 등을 이해하고, 간호사들을 존중하면서 함께 가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 내 폭언·폭행 등 괴롭힘은 어떤 경우에도 허용되지 않는 무관용 원칙이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면서 “괴롭힘 금지와 예방에 대한 법과 제도가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하며, 이와 함께 조직에서 스스로 변화하고 개선하려는 의지를 갖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강분 대표는 “간호관리자는 간호사들 개개인의 특성과 경험을 다양한 측면에서 충분히 이해하는 노력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간호사들을 존중하고 대변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존중받는 간호관리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선 간호협회 복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간호사 인력부족 및 열악한 근무환경, 업무과중, 괴롭힘, 이직, 인력부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면서 “간호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리더십 마인드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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