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는 '올해의 간호인상' 수상자로 최종녀 함춘너싱홈 원장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2월 19일 개최되는 대한간호협회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에서 진행된다.
올해의 간호인상은 지난 1년 동안 사회적으로 간호전문직 위상 정립에 크게 기여했거나 귀감이 될 만한 선행과 봉사활동을 통해 간호정신을 구현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1995년부터 시상해왔다.
수상자인 최종녀 원장은 요양시설의 간호서비스 질 향상과 간호사 역할 강화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 다양한 요양시설에서 몸담아왔다.
청운실버센터 원장으로 일하면서 데이케어센터의 기틀을 마련하고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청운실버센터는 2009년 7월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제1호로 인증을 받았으며, 평가에서 A등급을 받는 등 모범적으로 운영됐다. 현재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189개로 확산됐으며, 서울시의 10대 우수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에서 2014년부터 3년간 총괄케어매니저로 활동하면서 케어매니지먼트를 활용한 관리와 개인 맞춤형 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전산화해 어르신의 신체·인지기능에 따라 효과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특히 요양시설의 케어모형으로 △인지향상형(치매전담형) △관계친화형(일반형) △기능회복형(간호전담형) 등 3가지 유형을 적용했다. 간호중심 요양시설(전문요양실) 구축을 위한 근거자료를 제시하고, 요양시설 간호사 역할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서 함춘너싱홈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간호사회 홍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종녀 원장 인터뷰 기사는 2월 28일자 간호사신문에 실릴 예정이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