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여러 기관과 협업해 '제8차 국가손상종합통계집'을 공동으로 발간했다.
참여기관은 농촌진흥청, 소방청, 국립중앙의료원, 도로교통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학교안전공제중앙회,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중앙지원단이다.
손상은 질병 이외의 외부적 요인에 의해 다치는 것, 즉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사고의 결과로 발생하는 신체나 정신에 미치는 건강의 해로운 결과로 정의하며, 비감염성질환의 한 영역이다.
국가손상종합통계는 다양한 기관에서 생성되는 손상관련 자료 통합·표준화해 자료 간 비교가 원활하도록 만든 우리나라 전체 손상의 규모와 특성이 반영된 통계이다.
제8차 통계집은 손상의 발생부터 구급대 이용, 응급실 / 외래방문, 입원, 사망까지의 자료를 체계적·통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전체 손상과 특정 손상을 나눠 통계결과를 제시함으로써 주요 손상의 규모와 특성을 함께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손상 현황과 연관된 통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통계 간 비교가 쉽도록 했으며,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기 위해 자해 / 자살 손상 내용을 추가했다.
송경준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중앙지원단 교수는 “국가손상종합통계집을 통해 각 기관별로 산재돼 있는 손상통계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근거기반의 손상 예방정책 시행을 지원함은 물론 미래 안전사회를 지향하는 손상 분야 빅데이터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통계집은 지난 1월에 유관 공공기관, 병원, 대한응급의학회 등 90여개 기관에 배포됐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