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간호대학은 간호교육역사 화보집 '연세 간호 : 한국 간호교육의 산 역사(1906∼1970)' 출판기념회를 4월 23일 개최했다. 이번 화보집은 간호대학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발간됐다.
1906년 세브란스 간호부양성소부터 시작해 1968년 간호대학으로 승격되기까지의 간호교육 역사를 사진으로 담았다. 실습복 및 면허증 변천사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태화 간호대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연세의 간호교육과 함께 해온 많은 분들의 개척자적 정신과 열정적인 활동들에 초점을 맞춰 사진을 통해 역사적 생생함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연세 간호교육의 도약은 매 시대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뤄진 것임을 화보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한 윤도흠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화보집에 수록된 사진을 통해 과거로 회귀해 생동감과 친숙함을 느껴보는 귀한 체험을 했다”며 “선배들로부터 계승돼 온 소중한 정신이 화보집을 통해 이어지고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란 간호대학 동창회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국 간호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선배들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고일선 간호대학 역사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번 화보집은 연세대 간호대학이 걸어온 발자취이면서 한국 간호교육을 선도한 살아 있는 역사를 엮은 것”이라며 “한국 간호교육을 이끌어 온 선배들의 노고를 기억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간호대학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숙 기자 js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