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3-03 오후 21:23:31

　보건간호사회(회장·이인숙)는 제34회 정기 대의원 총회 및 관리자교육을 `21세기 보건사업정책 변화와 관리자의 역할' 주제로 지난 27∼28일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간호사회는 특별사업으로 지난해 말 작고한 고 유순한 초대회장을 추모하는 행사 및 학술대회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고인 생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유순한 장학금' 지원사업도 계속해 나가게 된다.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스스로의 보건교육 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토록 하기 위해 10월에 `보건교육 경연대회'를 열기로 했다.

　우리나라 보건간호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담은 `보건간호 80년사' 편찬작업을 올해 중 완료해 발간키로 했으며, `당뇨 합병증의 예방' 등 여러 질병에 관한 예방법을 담은 주민교육용 서적을 발간, 보급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보건간호사들의 상위직급 확보와 권익옹호를 위한 활동을 다각도로 펴 나가고 매년 시행하는 보건분야 간호인력 동태조사도 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업추진에 따른 예산안은 1억9711만원 규모로 확정했으며 회비는 동결했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이 격려사를 했으며 엄태영 제천시장이 환영사를, 이원종 충북지사를 대신해 심상결 충북도 복지환경국장이 축사를 각각 전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