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수상자 알 아라지 대표, 이태화 연세대 간호대학장.
'제2회 김모임 간호혁신 및 정책영향력상' 수상자로 엘리아스 알 아라지(Elias Al Aaraj) 에이즈퇴치아랍지역네트워크(Regional Arab Network Against AIDS) 대표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6월 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ICN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진행됐다.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이태화 연세대 간호대학장이 시상했다. 상금 1만달러가 수여됐다.
알 아라지 대표는 레바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에이즈 피해감소 조치 도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30년간 레바논은 물론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에이즈 예방에 힘써왔다. 에이즈 감염 위험성에 노출된 사람들의 피해 감소를 위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 피해감소협회를 설립했다.
알 아라지 대표는 7월 1일 기조강연을 통해 “이 상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영광이며, 함께 일해온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우리는 인류를 위해 일해야 하며, 특히 폭풍에 맞서 걸을 때 필요한 가장 첫 번째 도구는 바로 단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사람들은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갈 권리가 있다”며 “위대한 업적을 얼마나 성취했느냐보다 세상에 얼마나 사랑을 주었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모임상 2등상(runners-up)은 엘살바도르에서 간호전문직 거버넌스 및 간호의 질 관리 향상에 공헌한 노라 엘로이사 바라오나 페냐테(Nora Eloísa Barahona Peñate)와 그녀의 동료 레이나 에르난데스(Reina Hernández)와 마리아 테레사 데오다네스(María Teresa Deodanes)에게 주어졌다. 상금 5천달러가 수여됐다.
한편 ICN은 김모임 전 ICN 회장의 기부금으로 '김모임 간호혁신 및 정책영향력상'을 제정했다. 2017년 첫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2년마다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모임상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은 연세대 간호대학 김모임간호발전기금에서 매년 ICN으로 보낸다. 김모임 전 ICN 회장은 대한간호협회 회장,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세계보건기구(WHO) 간호정책 고문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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