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3-17 오후 21:42:59

대한조산협회는 제55회 정기 대의원 총회를 10일 열어 서란희 현 회장(일신조산원장)을 재선출했다. 변수자 제1부회장(국립의료원간호대학 교수)과 김영자 제2부회장(임상간호사회 부산지회장)도 유임됐다.

　이날 대의원들은 조산원 활성화 및 모자보건사업 강화에 주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조산원의 역할을 산전·후 관리센터, 지역사회주민 건강관리센터, 모유수유 교육센터, 탁아시설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출산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교육 및 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민에게 조산원을 알리는데 힘쓰기로 했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산사 수습기관을 홍보하는 등 회원배가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회원의 자질 향상을 위해 학술세미나를 10월에 개최하기로 했으며 제10기 출산준비교육자 수련과정은 5월에 실시키로 했다.

　회원의 권익옹호를 위해 조산교육제도 개선, 조산교육생 정원 조정, 가정방문관리료 및 산·전후 진찰료 수가 인정, 조산사 법정정원 준수 및 수당지급 등을 보건복지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조산협회지를 연 1회 발간하고 내년에 있을 제27차 국제조산협의회(ICM) 총회 참가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박혜자 간협 제1부회장 대독)이 축사를 했으며 안명옥 포천중문의대 교수가 `출산장려정책과 조산사의 역할' 주제로 강연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