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요양병원 의료서비스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며, 요양병원 5곳 중 1곳이 1등급 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차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는 요양병원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에게 합리적인 병원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됐으며 이번까지 7차례 평가가 이뤄졌다. 이번 7차 평가는 2018년 1분기 입원진료분에 대해 1305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7차 평가 전체 종합점수는 87.0점으로 종합점수를 처음 산출한 2차 평가 53.5점 대비 62.6% 향상됐다. 심평원은 요양병원이 상주하는 의료인력을 꾸준히 확보하고, 입원환자의 일상생활수행능력 등 의료서비스 수준이 개선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종합점수로 판단한 1등급 기관은 248곳(19.0%)이었다. 2등급 508곳(38.9%), 3등급 323곳(24.7%), 4등급 143곳(11.0%), 5등급 83곳(6.4%)이었다. 1등급 기관은 2차 평가에 비해 4배 증가했고, 4등급 이하 기관은 2차 평가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다.
1등급 기관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경상권이 8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권, 서울, 충청권, 전라권, 강원권 순으로 높게 분포했다. 특히 강원권의 경우 이번 평가에서 4곳이 처음으로 1등급 기관으로 진입했다.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