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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수 이화여대 명예교수, 간협에 백양 이영복 기념사업 장학기금 기부
기사입력 2019-08-13 오전 11:37:56
하영수 이화여대 간호대학 명예교수가 대한간호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백양 이영복 기념사업'에 써달라며 장학기금 2천만원을 기부했다.
이영복 선생은 1917년 출생해 1978년 소천했다. 세브란스간호학교(연세대 간호대학 전신)를 졸업했으며, 이화여대 초대 간호학과장 및 간호대학장을 지내며 후학양성에 힘썼다. 제8대 및 제9대 대한간호협회장(1962∼1964년)을 지냈으며, 1952∼1973년 협회 임원으로 활약했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을 수상했다.
특히 1972년 대한간호협회 제39회 대의원총회에서 한국 간호사의 윤리강령을 통과시키고, 간호사가 전문직으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썼다.
대한간호협회는 이영복 선생 유족의 기부금 등으로 조성된 백양이영복기념사업위원회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학원에서 간호행정분야를 전공하는 간호사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기금을 쾌척한 하영수 명예교수는 “제가 너무나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영복 선생님을 위한 마음을 담아 장학기금을 간호협회에 기부했다”면서 “선생님과 함께 일했던 지난 시간들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하영수 명예교수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을 수상했다. 이화여대 간호대학장, 대한간호학회(현 한국간호과학회) 회장, 대한간호협회 이사, 국제간호협의회 전문직간호사업위원회(ICN PSC) 위원 등을 지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