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대비 군간호의 역할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제3회 통일군간호포럼이 '새로운 남북관계와 군간호 패러다임의 전환' 주제로 8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윤종필 국회의원과 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 권명옥 장군)가 공동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포럼에서는 '남북한 보건의료 교류 현황과 우리의 과제'(추무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북한의 오늘, 군간호와 보건의료의 내일'(김석향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남북교류에서 간호의 역할'(신나미 고려대 간호대학 교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연자들은 “남북은 보건의료제도, 보건의료 관련 법, 용어, 인력교육과정 등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통일간호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특히 남북한 간호분야가 얼마나 같고 다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북한의 모자보건과 영양문제 등 우선순위에 따른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윤희 통일간호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각계 전문가들은 북한의 보건의료체계 및 간호교육 실태에 대한 최신 정보를 나누고, 통일 대비 군간호 비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윤종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통해 “통일군간호포럼을 통해 군간호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짐으로써 통일을 준비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명옥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은 “군간호의 선제적 역할과 발전 방향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상진 국회의원,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백승주 국회의원, 이종명 국회의원, 임이자 국회의원, 전희경 국회의원, 조훈현 국회의원, 김중로 국회의원,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