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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써클 캠페인 실시
30~40대 가장 취약 … 9대 생활수칙 실천 권고
기사입력 2019-09-09 오전 11:40:02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레드써클 캠페인’이 실시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중증질환으로 발전하기 전 30~40대부터 경각심과 관심을 갖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레드써클은 건강한 혈관을 의미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자기혈관 숫자알기’와 ‘9대 생활수칙’ 실천을 강조했다.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알고 건강생활을 실천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자는 의미이다.

우선 자기혈관 숫자알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9월 말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서 참여형 레드서클존을 운영하고, 지역주민대상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레드서클존에서는 혈압과 혈당을 측정할 수 있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레드서클존은 3040 직장인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된다. 각 보건소에서도 혈압 및 혈당 측정과 건강관리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2008년 8개 전문학회와 함께 제정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9대 생활수칙’을 매년 레드서클 캠페인을 통해 알리고 있다.

9대 생활수칙은 다음과 같다.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

이밖에도 응급상황에 대비해 응급증상 및 대처요령도 평소 익혀둘 것을 권고했다. 본인이나 가족, 주변에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캠페인에서는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이해와 건강생활 실천 운동의 확산을 위해 라디오 공익광고, 동영상, 인포그래픽, 포스터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제공했다. 각종 콘텐츠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한편 심뇌혈관질환은 우리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이다. 개인적 진료비 부담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이지만,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대에서 심뇌혈관질환 관리가 가장 저조한 상황이다.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미리 앎으로써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건강한 혈관을 위한 정상 수치는 혈압 120/80mmHg 미만, 공복 혈당 100mg/dl 미만,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자신의 혈관 건강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부터 심뇌혈관질환 예방이 시작된다”며 “질병관리본부도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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