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5-20 오전 08:33:21

　대전시간호사회(회장·정남연)는 간호봉사대장정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대전시립산성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14일 전개했다.

　봉사대원으로 나선 간호사들은 시각장애인 30여명과 짝을 이뤄 보문산을 올랐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산행길에서 간호사들은 장애인들의 눈이 되어 길을 안내했으며 말벗이 되어 줬다.

　간호사회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음료수와 간식을 채운 등산배낭을 개인별로 준비해 제공했으며 시립산성복지관에 후원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봉사대원들은 또 대전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혈압과 혈당을 체크해주고 건강상담을 실시했다. 가족건강달력을 나눠주며 건강달력 쓰기를 생활화할 것을 독려하는 캠페인도 전개했다.

　이에 앞서 대전시간호사회는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강연회를 13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염홍철 대전시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회원 550여명이 참석했다.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는 `황홀한 삶의 전망을 위하여' 특강을 통해 “전망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며 “현재 하는 일들이 앞으로 어떤 삶을 살기 위한 것들인지 생각하고 5년, 10년 앞을 내다보며 계획을 세울 때 20년, 30년 후에 황홀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인옥 유머플러스센터 소장은 `웃으면 행복하고 웃기면 성공한다' 특강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보면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에 관한 탁월한 지식을 갖춘 것은 물론 한결같이 유머와 웃음의 달인”이라며 “웃음이 면역능력과 업무능률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검증된 만큼 유머를 익혀 직장에서, 가정에서 많이 웃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현리 충남대 간호학과 교수가 도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전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