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중독에 대해 지도하고 소통하기 위한 솔루션을 담은 사례집을 현직 보건교사가 발간했다. ‘십대들의 중독 : 중독에 빠진 아이들의 마음 처방전’을 김미숙 서울 예일여중 보건교사가 집필했다. 청소년을 위해 부모와 가족, 교사 등 모두가 알아둬야 할 중독에 관한 지식과 상담 사례를 담았다.
책은 △1장 중독은 어떻게 오는가 △2장 십대들의 뇌 읽기 △3장 십대들에게서 나타나는 중독들 △4장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천적 지침 등으로 구성됐다. 실천적 지침으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자존감으로 중독에서 멀어지기 △내 결정의 주인 되기 △조절할 줄 아는 십대가 바른 성인이 된다 △올바른 관계가 희망이다 △스마트한 자신의 미래 계획하기 등 6가지를 제시했다.
부록으로 인터넷(게임), 스마트폰, 흡연, 알코올 의존증, 도박 등 각종 중독에 대한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도록 표를 실었다. 중독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센터 정보도 수록했다.
김미숙 보건교사는 “학생들과의 상담을 통해 중독에 관한 올바른 지식 전달과 예방에 관한 친절한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 책이 청소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지도하고 소통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미숙 보건교사는 전작인 ‘십대들의 성교육 : 장난기 빼고 존중하며 성에 대해 토론하기’를 통해 교육현장에서 사춘기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함께했던 성에 관한 교육과 상담 사례를 펴낸 바 있다.
〈이비락 / 262쪽 / 14,000원〉
이진숙 기자 js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