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호협의회(ICN)에서 코로나19에 맞서 한국 국민과 간호사들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대한간호협회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서신을 보내왔다.
아네트 케네디(Annette Kennedy 사진) ICN 회장은 “대한간호협회는 ICN의 매우 존경받는 회원국이며, 신경림 회장님을 중심으로 놀라운 일들을 해내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코로나바이러스를 관리·통제하고, 간호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간호협회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ICN은 개인적인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는 한국 간호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2020년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인 이 시점에 한국의 간호사들은 왜 간호가 중요한지를 매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ICN은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에게도 서한을 보내 간호사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고 밝혔다.
아네트 케네디 회장은 “코로나19는 현재 모든 대륙 82개국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우리 간호사들은 최전방에 있다”면서 “ICN은 간호사들을 위한 보호방안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CN은 간호사들을 보호하고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 간호협회를 통해 관련 정보를 취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최전선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간호사들의 이야기와 사진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간호협회와 마찬가지로 세계 각국의 간호협회들은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정부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면서 “밤낮으로 일하는 간호사들은 더 많은 심리적 지원을 필요로 하며, 간호전문직에 대해 왜 투자해야 하는지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이 안타까운 시기에 더욱 더 명백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네트 케네디 회장은 “ICN의 목표는 간호사들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협받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간호사들이 간호사의 권리와 의무뿐만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WHO가 발간한 지침을 확인하길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ICN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신속히 해결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간호사 여러분을 응원한다”며 글을 맺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