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제40대 회장으로 정영호 후보(한림병원장‧사진)가 4월 10일 당선됐다. 임기는 인수인계 기간을 거쳐 5월 1일 시작되며, 2년이다.
병원협회 회장 선거는 4월 10일 열린 제61차 정기총회에서 실시됐다. 대학병원계(의과대학 교육협력병원 포함)와 기타 병원계 간 교차출마 원칙에 따라 이번 선거에는 기타 병원계에서 출마했다. 후보로 정영호 한림병원장과 김갑기 동신병원장이 나서 경합을 벌였다.
지역별 및 직능별 대표 39명으로 구성된 임원선출위원의 투표결과 정영호 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아 선출됐다.
정영호 당선인은 1983년 전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동대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한중소병원협회장,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의료기관평가인증원 비상근 이사, 대통령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한국의료재단연합회장, 인천시병원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상근 이사,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및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위원, 한국의료분쟁조정위원회 조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영호 당선인은 “회원병원들과 협력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전력을 쏟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부회장과 상설위원장 및 임원선출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입구에서부터 개인별 발열체크와 손씻기를 한 후 입장하도록 했다. 행사장 내에서는 개인별 2미터 이상의 거리를 두고 자리를 배치했다.
이진숙 기자 js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