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전선의 전사 김미선 부산의료원 간호사와 간호장교 김혜주 대위(국군춘천병원)가 2020 프로야구 시즌 시구자로 나섰다.
김미선 부산의료원 간호사 --- 롯데 자이언츠 초청받아 시구
김미선 부산의료원 간호사는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시구자로 초청받았다. SK 와이번스와의 홈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 5월 8일 부산 사직야구장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던졌다.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김미선 간호사는 시구에 앞서 “부산의료원 직원들을 대표해 시구를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수칙을 잘 실천해주시기 바라며, 코로나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응원하기 위해 부산의료원 의료진을 홈 개막전 시구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부산의료원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이다.
간호장교 김혜주 대위 --- 두산 베어스 초청받아 시구
간호장교 김혜주 대위는 두산 베어스로부터 시구자로 초청받았다.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KT 위즈와의 홈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 5월 8일 서울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거수경례를 한 뒤 힘차게 공을 던졌다.
김혜주 대위는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고, 무척 떨렸다”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주목을 받아 죄송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혜주 대위는 국군춘천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던 중 의료지원을 자원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약 한 달 간 근무했다. 결혼한 지 1년 반밖에 안 된 신혼부부였지만, 군인인 남편은 “잘 갔다 와라. 가서 최선을 다하라”며 격려해줬다.
이진숙 기자 js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