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9-16 오전 09:35:09

　강원도간호사회(회장·백혜자)는 제3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영동지역 대회(강릉)를 보건복지부와 강원도의 후원으로 7일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영서지역 대회는 지난 2일 열린 바 있다. (본보 9월 9일자 보도)

　이날 대회에 참가한 생후 5·6·7개월 된 모유수유아 56명은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건강미를 겨뤘다. 심사 결과 이종원 아기(남·5개월)가 최우수아로 선발돼 상패 및 장학금 50만원과 은수저를 받았다.

　또한 우수아로 뽑힌 이민혁(남·5개월), 김은화(여·5개월), 쌍둥이인 김성은(여·6개월)·김동은(남·6개월), 이다솔(여·7개월), 양준모(남·7개월) 아기에게는 상패와 장학금 30만원이 수여됐고 강릉시장상에 선정된 조아진 아기(여·7개월)에게는 상패와 금지환이 주어졌다. 이밖에 존슨즈베이비상에는 안현우 아기 등 6명이, 하기스상에는 조지환 아기 등 5명이 선정됐으며 행복이상, 튼튼이상, 웃음이상도 시상했다.

　심사는 김신정 한림대 간호학과 교수, 김명희 강릉영동대학 교수(강원도간호사회 모유수유특별위원장), 김봉성 강릉아산병원 소아과 전문의, 이정숙 강원도영양사회 이사, 김미용 국제모유수유전문가(강릉아산병원 간호사) 등이 맡아 아기 체중 및 신장심사, 의사진단, 월령별 발달상태, 모아애착정도 등을 세심히 평가했다. 직장 엄마, 쌍둥이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됐다.

　최우수아 이종원 아기의 엄마 김주희 씨(초등학교 교사)는 "첫째 때 여건이 안 좋아 중간에 모유수유를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 둘째 때 다시 도전하면서 큰 상까지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백혜자 회장은 "우천시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족들이 모였고 지역방송사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면서 "대회를 영동·영서지역으로 나눠 개최해 참가율을 더욱 높였고 도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