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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 경고그림·문구 교체해 금연 효과 높인다
기사입력 2020-06-22 오후 02:56:09

담뱃갑에 새로 부착할 경고그림 및 문구 12종이 최종 확정됐다. 오는 12월 23일부터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행정예고 기간 제출된 국민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후두암, 성기능 장애, 궐련형 전자담배 등 3종 경고그림은 현행 그림을 유지하기로 했다. 현행 그림이 효과성 점수가 매우 높거나 질환에 대한 직관적 이해도가 높은 점을 고려했다.

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간접흡연 등 9종은 새로운 경고그림으로 교체했다.

경고문구는 흡연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질병 발생 또는 사망 위험 증가도를 수치로 제시해 이해도를 높인 현행 주제 메시지 전달 방식을 유지했다. 하지만 실제 문구가 표기되는 담뱃갑의 면적이 작은 점을 감안해 문구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보다 간결하게 표현했다. 경고문구는 △폐암 위험, 최대 26배! △후두암 위험, 최대 16배! △당신의 흡연, 병드는 아이! 등이다.

나성웅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익숙해진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를 교체해 담배의 폐해를 국민께 다시 한 번 명확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12월 23일 전까지 담배업계가 참고할 수 있도록 담뱃갑 경고그림 표기 지침을 제작·배포하는 등 경고그림 교체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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