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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일 나트륨 섭취량 30% 줄어
식약처-질본 ‘나트륨 섭취 줄이기 기관 우수상’ 공동수상
기사입력 2020-07-14 오후 06:24:14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가 세계고혈압연맹이 주관하는 ‘나트륨 섭취 줄이기 기관 우수상’을 공동으로 받았다.

나트륨 저감화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국민 1인당 1일 나트륨 섭취량을 30% 정도 감소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5년까지 나트륨 섭취량을 30% 줄이자는 결의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2년부터 ‘나트륨 저감화 종합대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나트륨 함량 정보제공 등 영양표시 확대 △외식·급식에 대한 나트륨 줄인 메뉴 운영업소 지정 및 업계 참여 유도 △싱겁게 먹는 식습관 교육 △‘저당·저염 실천본부’ 및 ‘싱겁게 먹기 실천연구회’를 통한 나트륨 적게 먹기 실천문화 확산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국민 1인당 1일 나트륨 섭취량이 2010년 4831mg에서 2018년 3274mg으로 약 30% 정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더 낮추기 위해 민간의 자발적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나트륨 섭취 줄이기 제3차 종합대책(2021~2025년)’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고혈압연맹(World Hypertension League, WHL)은 세계 인구의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한 비영리‧비정부 국제기구로 1983년 설립됐다. 우리나라(대한고혈압학회)를 포함한 60개 국가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맹에서는 나트륨 섭취 줄이기로 고혈압을 예방한 성과가 있는 개인 또는 기관을 선정해 ‘나트륨 섭취 줄이기 기관 우수상(WHL Organization Excellence Award)’을 시상하고 있다.

이진숙 기자  jslee@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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