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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봉사대장정팀, 건강상담하며 모금활동
"희귀난치병 어린이에게 전동휠체어를"
기사입력 2004-11-04 오전 09:06:56
 새 계절이 올 때마다 열악한 환경에 처한 이들을 찾아가 간호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간호봉사대장정'(회장·이영애)이 이번에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간호봉사대장정은 지난해 대한간호협회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전국을 순회하며 나이팅게일의 사랑을 실천했던 간호봉사단원들의 모임. 이들은 지난달 23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시민광장에서 노래패 `두레소리'와 함께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동휠체어를 보급하기 위한 이벤트를 벌였다.

 간호봉사대장정 팀은 시민광장에 건강검진데스크를 설치하고 오가는 주민들에게 무료 건강검진과 상담, 보건교육 등을 실시하면서 국민건강의 옹호자 간호사를 알렸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가수들이 참여하는 `두레소리'에서는 무대에서 아름다운 노래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이날 건강검진과 노래공연을 통해 모아진 성금 전액은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의 발이 돼줄 전동휠체어 구입에 지원된다. 대장정 팀원들도 간호봉사활동 후 십시일반으로 후원금을 보탰다. 건강상담을 받은 한 시민은 "간호사들과 가수들이 뜻있는 일에 나서준 덕분에 건강도 챙기고 공연도 즐기며 아픈 아이들도 도울 수 있었다"며 환히 웃었다.

 이영애 간호봉사대장정 회장은 "바람이 차가워질수록 간호사의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은 더 많아진다"면서 "처음 대장정에 나섰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월에는 용인의 대한간호주간보호센터를 찾아갈 계획이라고.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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