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27개 병원에서 76명의 중증환자에 대해 신청했으며, 현재 76명 모두에게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는 7월 1일부터 국내에서 공급됐다.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이다.
투약 대상자 선정 및 환자 모니터링 등 약품 관리업무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위탁해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해야 한다.
0...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1039명의 완치자가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실제로 공여 참여자 중 660명의 혈장모집을 완료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7월 21일 밝혔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며,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
혈장 공여를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고대안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4곳이다. 문의는 콜센터(1522-6487)로 하면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개 의료기관에서 회복기 혈장 수혈이 20명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6개 기관은 순천향대부천병원혈액원, 강릉아산병원혈액원, 인하대병원혈액원, 세브란스병원혈액원, 고려대안산병원혈액원, 순천향대서울병원혈액원 등이다.
0...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립보건연구원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치료제 관련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을 위한 제제 생산이 가능한 혈장이 수집돼 지난 7월 18일부터 혈장치료제 제제 생산을 시작했다. 8월 중에 제제 생산이 완료될 예정이다.
항체치료제의 경우 7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고 국내에서 인체 임상 1상에 돌입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