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11-04 오전 09:48:17

　광주시간호사회(회장·강혜영)는 지난달 26∼27일 광주시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04 광주실버취업박람회'에 참가해 취업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건강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광주지역 장·노년층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마련된 실버취업박람회에는 취업을 원하는 55세 이상 구직자 2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간호사회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관을 운영했다.

　의료서비스관에서는 분홍조끼를 맞춰 입은 간호사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에 나선 간호대학생들이 혈당 및 혈압체크, 요실금교육, 치매상담 등을 실시했다. 광산구에서 박광희·오덕임 보건진료소장을, 광주시청에서 전문의를 각각 파견해 부스운영을 지원했다. 방문객들에게 건강관리에 관한 교육용 책자와 간호박사 캐릭터상품, 의약품 등도 나눠줘 큰 호응을 얻었다.

　혈당검사를 처음으로 해봤다는 한 노인은 "취업해서 일하려면 건강이 먼저"라며 "일자리 알아보러 왔다가 덤으로 건강서비스도 받았다"고 말했다.

　강혜영 회장은 "박람회를 통해 간호사회에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릴 수 있었다"면서 "어르신들이 건강관리 및 유지에 힘써 새 일터에서 당당히 일하실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