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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에서 수술 받은 신생아 … 1년 후 미국서 감사인사 전해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전문의·전담간호사 등이 24시간 집중 케어
기사입력 2020-07-24 오후 02:16:26

칠곡경북대병원(병원장 손진호)은 심장기형 질환으로 수술을 받고 퇴원한 환아(그레이스)의 가족이 미국에서 영상으로 감사인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영상통화를 위해 어린이집중치료센터 김여향 센터장, 권정은 소아청소년 심장과 교수, 김지숙 신생아과 교수, 노다은 소아청소년 심장과 교수, 박혜경 간호사 등이 참석했다.

재미교포 부모를 둔 그레이스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2019년 8월 5일 출생했다. 태어나자마자 전신의 심각한 청색증을 보여 어린이집중치료센터로 바로 입원했다. 응급 심장초음파 검사결과 선천성 복잡중심기형인 ‘폐쇄성 전폐정맥 환류 이상’으로 진단됐다.

의료진은 판단 끝에 응급 개심교정 수술을 진행했으며,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3주간 전문의팀이 24시간 케어를 했다. 그레이스는 점차 상태가 안정됐고, 퇴원해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레이스의 어머니는 영상통화를 통해 “수술 후 1년이 지난 지금 그레이스가 오빠보다 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며, 얼마 전부터 걸음마를 시작했다”며 “당시 위급한 상황에서 잘 대처해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경북대병원은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필요한 모든 중환자를 위해 ‘어린이집중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신생아집중치료실, 소아집중치료실 등이 구축돼 있다.

신생아집중치료실은 초극소-저체중-출생아, 중증의 호흡기질환, 신생아 패혈증, 여러 선천성 이상을 가진 신생아 치료에 특화됐다. 전문의, 전공의, 신생아 전담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중치료센터에서는 일반병동 환자를 위한 ‘소아신속대응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입원환자의 상태가 급작스럽게 변화하거나 악화되는 것을 조기에 인지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진숙 기자  jslee@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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