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대한민국의 아빠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 심사결과 총 13점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남성의 육아 참여와 가족 상호돌봄을 확산시키기 위해 주한스웨덴대사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교육, 놀이, 식사, 목욕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자녀와 소통하며 육아에 참여하고 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 총 1055점(685명)의 사진이 접수됐다. 이 중 으뜸상 1명, 버금상 2명, 아차상 10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작(으뜸상)으로는 ‘쌍둥이 육아:2배의 힘듦, 그리고 32배의 행복(황대연)’이 선정됐다. 서툴지만 육아에 몰두하고 있는 아빠의 모습과 일상에서의 힘든 육아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준 작품이다.
우수작(버금상)으로는 ‘우리집 워터파크(최성우)’와 ‘너는 내 생각, 나는 네 생각(박영규)’이 선정됐다. 아빠와 자녀의 친밀하고 따뜻한 관계가 가정이라는 생활공간과 잘 조화돼 표현됐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9월 중 공모전 블로그, 여성가족부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공개된다. 10월 중에 스웨덴의 사진작가 요한 배브만의 ‘스웨덴의 아빠’ 사진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는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한민국 아빠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사진전을 통해 성평등한 육아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공모전을 통해 자녀와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는 생활 속 대한민국 아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고무적이었다”며 “이번 사진전이 우리와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평등 포용국가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2019년 12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의 성평등 분야에서 상호협력해오고 있다.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