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간호사회(회장 양숙자)는 ‘제19회 보건교육 경연대회’를 9월 23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올해 보건교육 경연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발표자와 심사위원(위원장 양순옥 한림대 명예교수)들은 대한간호협회 간호연수교육원 강당에 마련된 행사장에 참석했으며, 회원들은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며 함께 참여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국 보건소에서 보건간호사들이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우수 보건교육 프로그램 7편과 홍보부스 운영사례 4편이 발표됐다.
◇ 우수 보건교육 프로그램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 전북 김제시보건소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헤아림 교실 나의 아내, 나의 엄마입니다’
△금상 = 강원 영월군보건소 ‘우리 마을을 위해 내가 할 일은?’
△은상 = 충북 음성군보건소 ‘스마트한 기계로 스마트해지는 치매예방교실(웹코드)’
△동상 = 광주 서구보건소 ‘유쾌한 두뇌활동? You can 두뇌활동!’
△특별상 = 경북 경주시보건소 ‘코로나 시대, 면역이 필요해’
△장려상 = 서울시청 ‘우리 함께 준비해요∼ 건강한 임신·행복한 출산’ / 울산 북구보건소 ‘병아리엄마의 육아 필살기’
◇ 홍보부스 운영사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 경기 가평군보건소 ‘아토피야 나도 너를 안단다’
△금상 = 부산 남구보건소 ‘코로나19, 당뇨병이지만 괜찮아’
△은상 = 충남 당진시보건소 ‘달려라! 당진, 함께해요! 비만예방 냠냠튼튼 건강학교 운영’
△동상 = 제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랜선 홍보관 누구나 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 이지(EASY)∼’
이날 개회사를 한 양숙자 보건간호사회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공무원으로서, 의료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책무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보건간호사들의 노고와 사명감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사회 주민 건강지킴이로서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치매 예방 및 관리, 보건의료취약계층 건강관리 등의 필수업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코로나19에 인력이 집중 배치되면서 업무 부담이 증가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묵묵히 주도적으로 지역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는 보건간호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숙자 회장은 “지역보건법에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및 질병 예방, 관리를 위한 주요 보건의료서비스로 보건교육이 명시돼 있다”면서 “보건교육 경연대회는 2000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지금까지 풍성한 결실을 맺으며 이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새로운 다양한 주제와 근거 중심의 교육내용 구성 및 참신한 교수법을 개발해 발전적으로 이끌어가며,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활발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 거듭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교육 경연대회를 통해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서의 역량과 전문성이 한층 더 향상되길 바란다”면서 “지역주민의 건강지식이 늘어나고, 생각이 바뀌고, 건강행위를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주민의 건강유지·증진 및 건강형평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격려사와 축사는 서면 자료로 진행됐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격려사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서양호 서울시 중구청장이 축사를 했다.
이진숙 기자 js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