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간호사회(회장 양숙자)는 제5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11월 26일 개최했다.

총회는 그동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연기돼왔으며, 이번에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총회에서는 건의문을 낭독하고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2020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총회 개회식에서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영상으로 격려사를 했다.

양숙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보여준 보건간호사들의 역할과 헌신적인 봉사는 국민들로 하여금 우리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게 만들었다”면서 “감염병 대응은 물론 노령화 시대에 보건간호사의 역할 없이는 국민의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을 달성할 수 없다는 사실도 깨닫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이상 보건간호사들의 헌신과 봉사에 의존해서는 안된다”며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보건간호사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간호사회에서는 국회 토론회 등을 통해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현주소를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올해 안에 보건간호사회 정책과제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